[전기차/배터리 #2] 전기차 밸류체인 / 침투율

2020. 12. 30. 01:27투자매거진/산업

전기차/2차전지 공부 #2. 전기차 밸류체인 - 20.12.29

 

배터리셀 가격 하락과 규모의 경제는 전기차 시대를 앞당길 것

 

▶ 전기차의 장점

 

* 보유세, 등록세 면제, 전기료가 유류비 대비 30%. 부품 수 50% 이상 줄어들면서 수리비가 크게 줄어듦. 1회 충전 주행거리 늘면서 주행거리 불안감 사라짐, 가격이 동일하면 내연기관차를 살 이유가 사라진다.

 

* 전기차는 단순히 내연기관차 엔진과 트랜스미션을 배터리와 모터로 대체한 차량이 아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 대비 단순한 차량구조, 전자신호에 대한 즉각적인 응답성, 인터넷과의 연결성 등으로 공유와 자율주행기술의 기반이 되는 차이다.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코나EV' [사진=현대자동차]

▶ 전기차 시장 전망

 

* 글로벌 전기차 시장 연평균 27% 성장하면서 2025년 연간 920만대(시장침투율 9.6%) 기록할 전망. 2020년 21성장 전망. 현대차 그룹 전기차 판매는 향수 6년간 연평균 29% 증가하고, 판매 비중도 8.5% 높아질 전망

 

* 한국의 3Q 누적 전기차 판매량은 37% 증가한 3.4만대 기록. 한국 정부는 2022년을 미래차 대중화의 원년으로 설정하고 전기차/수소차 판매비중을 10% 이상으로 하며 2025년까지 전기차/수소차 각각 113만대/20만대 국내 보급 동시에 수출 각가 46만대/7만대 달성 목표 제시

 

 

 

▶ 전기차 침투율

 

* 유럽의 전기차 침투율은 2019년 3% 수준에서 2020년 현재 10%에 육박

* 이는 정책효과 : 유럽은 2020년부터 각 완성차 업체들의 이산화탄소 배출가스 기준을 95g/km 이하로 강화. 위반 시 1g당 95유로 부과

* 2020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268만대(+21%) 증가하고 전체 자동차 시장 대비 침투율이 처음으로 3%를 상회한 3.5%를 기록할 전망

* 미국 중국의 상반기 부진에도 유럽의 급성장(+101%, 3Q 누적 77.1만대)

 

▶ 현대기아차 전기차 밸류체인

( #현대모비스 / #한온시스템 / #S&T모티브 / #해성디에스 / #우리산업 / #상아프론테크 / #화신 / #엘앤에프 / #에코프로비엠 / #포스코케미칼 / #천보)

 

<자동차 부품사>

 

* 부품사는 전기차(EV) 향 부품 매출 증가 속도와 비중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소가 될 전망

* 밸류체인 내 핵심부품을 생산하고 전기차 부품 비중이 의미 있는 수준에 도달한 기업들 위주로 수혜가 될 것(현대모비스, 한온시스템)

* 현대차는 E-GMP 기반으로 2023년까지 출시되는 7개 전기차모델(33.4만대) 비딩 완료. 현대모비스가 배터리팩 모듈과 모터모듈 모두 수주하였고, 공조시스템은 한온시스템이, 섀시는 화신이 63% 물량을 수주

 

<배터리 소재>

 

* 현대차 전기 배터리 조달 비중은 LG화학 85%, SK이노베이션 15% / 기아차는 SK이노베이션 92%, LG화학 8%로 추정

* E-GMP 1차 프로젝트 배터리 공급사인 SK이노베이션향 소재 공급사들의 실적이 크게 증가하고 있음. 2차 프로젝트 공급사인 LG화학향 소재 공급사 역시 수혜가 전망됨. 2개 배터리 업체 모두 고객사로 둔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포스코케미칼, 천보를 최우선, 동화기업 관심

 

< S&T모티브, 해성디에스>

 

* S&T모티브 - 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에 시동모터, EV와 FCEV에 구동모터를 납품. GM 전기차에 Drive Unit(모터, 케이블, 인버터, 컨버터 모듈)을 납품하고 있어 xEV 판매 증가에 따른 수해 예상. 2018년 S&T모티브의 xEV 모터 부문 매출은 102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 2021년에는 20% 비중 전망. 글로벌 GM 향 수출물량 증가로 원화 약세 수혜

 

* 해성디에스 - 차량용 리드프레임 성장 전망 : 전기차 수요 고성장 및 차량 전장화 트렌드로 차량용 리드프레임 두 자릿수 성장 지속 전망. 기존 내연기관 차량에 들어가는 반도체는 375달러 수준이지만 PHEV 740달러, FCEV 750달러로 xEV 시장 성장에 따른 차량용 리드프레임 사업 성장 지속 전망

 

<납품가 하락에 주의>

 

* 현대기아차는 2022년까지 2018년 대비 3~4% OPM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급의 내연기관차 수준의 전기차 가격을 달성하기 위해 현재 독점 부품사에게 현재 지위를 유지하게 하고 가격 인하를 추진.

 

* S&T모티브가 현대모비스에 납품하는 모터의 경우 2015년 쏘울EV향 납품가는 2백만원이였으나, 2018년 코나 EV에는 50% 인하된 90만원에 납품. 우리산업 PTC 히터는 초기 30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락. 우리산업은 소재 변경 및 공정개선으로 ASP를 10만원까지 낮출 수 있는 원가절감형 PTC 히터를 개발함

 

▶ 주요 국가 신에너지 차량 정책들

 

<중국>

 

* 중국은 최근 2021년~2035년 적용될 <신에너지 차량 산업 발전 계획>을 발표했는데, 구체적인 목표로는 2025년 중국 신차 판매 중 신에너지 차량(=전기차/플러그드인 하이브리드차/수소차)의 비중을 20% 달성하고, 신형 신에너지 차량의 평균 에너지 소모량도 100km당 12Kw로 감축하며, 2035년까지는 신에너지 차량이 주류 차량이 되도록 보급하는 것이다.

 

*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방법들로는 배터리/구동모터/전력제어 등과 같은 핵심기술 향상, 공공 부문에서의 신에너지 차량 의무 구매율 제시(2021년 80%, 2035년 100%), 대중교통에 있어 신에너지 차량 운행, 전기차/수소차 충전소 및 배터리 교환소와 같은 인프라 건설, 수소차 상용화, 세금 인센티브 등이 제시되었다.

 

<미국>

 

* 미국의 새로운 행정부도 청정에너지 관련 2조달러 투자 공약을 발표했는데, 주요 분야는 인프라, 자동차, 운송, 전력, 건물 등으로 미국 청정인프라 구축 및 일자리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중 전기차와 관련해서는 연비 규제를 강화하고 전기차에 대한 세액공제를 확대하며, 연방정부 차량 300만대를 친환경차로 교체하고, 전기차 충전소도 50만개 보급을 목표하고 있다.

 

 

▶ 배터리(2차전지) 가격 하락 전망

 

* 배터리팩 가격은 현재 kWh 당 150달러 수준에서 연평균 8% 하락해 2025년 91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전망. 이를 통해 전기차는 대당 약 4,000달러 이상의 원가절감이 기대. 배터리 가격의 하락은 1) 규모의 경제 효과에 따른 원가 절감, 2) 에너지 밀도 개선에 따른 소재 소요량 감소에서 기인

 

*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 규모는 앞서 언급한 전기차 시장 전망(2025년 920만대 및 침투율 9.6%)에 기초할 때, 2020년 118GWh, 2023년 331GWh, 2025년 598GWh로 확대될 전망

 

* 전기차 시장이 2025년까지 연평균 27% 성장하는 과정에서 전기차 1대당 배터리 평균 탑재 용량도 상승하기 때문에(2020년 44kWh, 2025년 65kWh 전망), 글로벌 배터리 수요 용량은 전기차 시장 성장률보다 높은 연평균 38% 성장이 예상

 

 

* 배터리 판가 하락과 배터리 업체들의 수익성 방어가 함께 이뤄져야 전체 전기차 시장 확대의 선순환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배터리 업체들의 수익성이 중요. 연평균 8% 수준의 가파른 가격 하락 속에서 배터리 공급 업체들이 적자 수준 머무른다면 배터리 가격 하락의 방어 기제로 작용, 전기차 시장과 배터리 시장 동반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

 

* 진정한 규모의 경제 효과는 원가 절감에 따른 판가 하락과 함께 배터리 공급 업체들의 수익성 상승으로 완성. 배터리 에너지 밀도 개선 과정에서 과거 1kWh 당 양극재/음극재/동박 각각 2kg/1.1kg/0.72kg 수준이었던 소재 소요량은 최근 1.6kg/0.9kg/0.55kg까지 감소. 이러한 추세는 배터리 업체들이 셀 제조 시 소재 소요량 감소에 따른 배터리 가격 하락을 구현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 참고자료

- 송선재, 'E-GMP가 온다', 하나금융투자, 2020.11.12

- 임은영, '전기차 대중화: VW의 가격파괴가 몰고 올 변화', 삼성증권, 19.09.18

 

** 위 글은 [참고자료]의 내용을 90% 이상 인용하였습니다. (*) 표시된 문단은 리포트 내용을 추린 것임을 알립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