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1] 게임(Game) 매출의 원리 그리고 NC소프트

2020. 12. 27. 00:21투자매거진/산업

게임 공부 #1. 게임 매출의 원리 - 20.12.26

▶ 게임 매출 원리: 신작 출시와 업데이트는 왜 중요한가?

게임주의 매출 성장은 스팟성으로 이뤄진다. 스팟이라 함은 일시적인 이벤트로 신작출시와 대규모 업데이트를 말한다. 게임 유저들은 게임 출시 초기에 현금결제(현질)를 통해 원하는 캐릭터나 팀을 구성하고 그때부터 게임을 즐기기 시작한다. 초기 구성을 마친 이후에는 유지하는 선에서만 현질을 하며 새로운 아이템이나 콘텐츠가 업데이트되었을 때 다시금 현질을 고려하게 된다.

게임 매출도 이와 같이 움직인다. 출시 초기에 최대 매출을 달성하고 이후 하향 안정화되는 'L'자형 매출 구조를 가진다. 게임사가 매출을 꾸준히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새로운 게임의 출시와 기존 게임의 콘텐츠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게임 출시 후에도 지속적인 개발과 지출이 필요하며, 결국 신작출시 및 업데이트 일정이 게임사 매출의 주요 펙터가 된다.

'L'자형 매출구조 [미래에셋대우 리포트] 


▶ 게임사 경쟁력은 게임 포트폴리오: 황금알 낳는 게임을 몇 개나 가지고 있나

게임사를 평가할 때는 게임 포트폴리오가 중요하다. 게임성이 좋은 게임을 많이 가지고 있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게임성이란 게임사에게 돈이 되는 게임인가를 판단하는 요소다. 1) 흥행 IP(지식재산권, 게임 브랜드)를 가지고 있거나, 2) 베이스 매출(신작이슈 이후 발생하는 기본매출)이 높거나, 3) 헤비유저의 비율이 높고, 4) 신규유저 유입이 지속되는 게임은 게임성이 좋다고 볼 수 있겠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는 국내 최고의 게임 IP로 불린다. 1998년 출시 이후 20년이 넘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모바일 버전인 '리니지M'과 '리니지2M'은 출시 이후에도 꾸준히 구글 게임매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게임성 높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덕에 주가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애니팡'으로 한때 인기를 끌었던 #선데이토즈 나 피처폰 시대 모바일 게임을 주름잡았던 #컴투스 , #게임빌 등은 게임성이 약하고 신작 흥행을 이어가지 못한 탓에 주가도 지지부진했다. 게임성과 개발력을 가진 게임회사가 좋은 게임회사다.

엔씨소프트 20년간 주가 [키움증권 영웅문 HTS log 차트] 


▶ 게임주 투자는 대장주 '엔씨소프트' 하나면 족하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게임업체는 #엔씨소프트 #넷마블 #펄어비스 #NHN #웹젠 #더블유게임즈 #네오위즈 #컴투스 #선데이토즈 #조이시티 #위메이드 등이 있다.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게임업체는 #넥슨 과 #엔씨소프트 라고 생각한다. 두 기업은 흥행 IP, 개발인력 등 모든 면에서 중소형 게임주를 압도한다. 넥슨은 국내 증시에 상장되어 있지 않아 투자대상에서 제외한다. 결국 국내 게임주 탑픽은 엔씨소프트다.

개별주로 접근한다면 KRX 게임 뉴딜지수에 포함된 넷마블이나 펄어비스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으나, 게임 섹터에 투자하고자 한다면 엔씨소프트가 유일한 대안이 될 것이다. 매출 안정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시가총액 20조로 게임 지수를 대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가총액 10조원인 넷마블은 빅히트, 카카오뱅크 등 보유 지분가치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 경향을 보인다. 때문에 순수 게임주 대표는 엔씨소프트 일수밖에 없다.

증권가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내년 상반기 5개 신작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블레이드앤소울2 국내 출시와 리니지2M 대만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1분기 사전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으로 주가가 기대감을 선반영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21년 엔씨소프트 신작 라인업 [신한금융투자 리포트] 

 

* 위 글은 필자 개인의 생각과 의견입니다.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투자에 대한 모든 책임은 투자자 개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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