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Ep.24] 천보ㅣ2차전지 전해질 생산량 75배 확대한다

2021. 8. 20. 10:56투자매거진/종목

천보(278280) LiFSI(전해질) 생산능력 10년간 75배 확대 계획


전해액첨가제 글로벌 1위

 

천보의 주요 사업은 전자소재(LCD 식각액첨가제, OLED 소재, 반도체 공정소재 등), 2차전지 소재(전해질, 전해액첨가제), 의약품 소재, 정밀화학 소재다. 지난해 연간 매출 기준 2차전지 소재 매출비중은 48%, 전자소재 매출비중은 38%를 차지한다.

 

천보 주요사업 / 출처: 천보 IR

 

천보는 2차전지 소재 중 전해질과 전해액첨가제를 생산해 국내 배터리 3사, 중국 CATL 등에 납품한다. 전해질(LiFSI(F), lIPF6)은 이온으로 전류를 흐르게 하는 물질로 2차전지 충·방전 기능을 담당하는 핵심소재다. 전해액첨가제(LiPO2F2, LIDFOP, LIBOB)는 전해액의 성능(에너지 밀도, 수명, 충·방전시간), 안정성(폭발 방지)을 향상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천보의 2차전지 소재 생산능력은 연간 4480톤으로 올해 상반기 기준 가동률은 94.5%다. 중북 충주에 위치한 본사 공장에서 전량 생산하고 있다. 상반기 기준 수출 비중은 57%다.

 

2차전지 소재 품목의 가격은 '19년 kg당 3만 6968원 -> '20년 4만 2357원 -> '21년 2분기 4만 8107원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천보는 공급 특성상 주문량 변동이 심하고 발주에서 납품 기간이 짧아(대략 2주 단위) 별도 수주현황을 표시하지는 않는다.

 

천보 '차세대 전해질' / 출처: 천보 IR

 

LiFSI(전해질) 생산능력 10년간 75배 확대 계획

 

올해 전기차 판매량은 440만대로 추정되며 '30년에는 2,800만대로 6배 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전기차 판매량 증가에 따른 LiFSI(전해질) 소요량은 올해 3000톤에서 120,000톤으로 10년간 40배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천보BLS(천보 자회사)의 LiFSI 생산규모는 올해 900톤에서 '30년 70,000톤으로 75배 확대할 계획이며, 연간 LiFSI 매출액은 580억 원에서 2조 4000억 원으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천보 BLS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투자를 앞두고 있다. 착공은 '22년 2월에 진행하며 '23년 12월 1단계 준공, '26년 12월 2단계 준공할 계획이다. 투자금액은 총 5125억 원(1단계 2185억 원, 2단계 2940억 원)이다. 

 

시장전망 / 출처: 천보 IR

 

* 2차전지 소재 설비 증설 계획(연간 생산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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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소재 설비 증설 계획(연간 생산량)

 

전해질

LiFSI (F) - 1000톤('21년 CAPA) + 5000톤 증설('21~'23년) = 6000톤('23년 6월)

 

첨가제

LiPO2F2 (P) - 2000톤 + 2000톤 = 4000톤

LiDFOP (D) - 500톤 + 500톤 = 1000톤

LiBOB (B) - 500톤 + 500톤 = 1000톤

 

 

매출액 매년 40~50% 성장 전망

 

천보의 올해 추정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한 2547억 원, 영업이익은 60% 증가한 482억 원이다. 영업이익률은 18.9%, 순이익률은 16.1%로 추정된다. 매출액 고성장은 '22년, '23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22년 매출액 성장률은 43%, '23년은 44%다. CAPA 확대가 공격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매출액도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ROE 꾸준히 증가할 전망.. PER은 다소 높아

 

올해 추정 실적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6.9%다. 내년에는 자본이 2600억 원에서 3182억 원으로 늘어남에도 ROE는 21%로 올해보다 더 높아진다. EPS(주당순이익)는 올해 4101원, 내년 6071원, '23년에는 9097원에 이를 전망이다. PER(주가수익비율)은 2분기 연환산 실적과 전일 종가 기준 69.6배로 다소 높다. PER이 30배 이하로 안정되기 위해서는 '23년 추정실적에 부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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