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Ep.21] 비즈니스온ㅣ빅데이터로 치고 오른다

2021. 8. 19. 07:30투자매거진/종목

 

21) 비즈니스온(138580) [빅데이터]

비즈니스온은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서비스를 기반으로 전자계약, 통합관리, 지능형 빅데이터 등의 서비스를 하는 회사다. 전자세금계산서 및 재무통합('20년 매출비중 61%)과 빅데이터 서비스(30%)가 주요 캐시카우다.

전자세금계산서 메인 브랜드인 '스마트빌(SmartBill)'을 통해 동원그룹, 삼성그룹, 한화그룹, 현대그룹, 농심그룹, 코오롱그룹, 두산그룹 등 국내 400만 기업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1000대 기업 중 40%가 스마트빌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비즈니스온 주요 사업부문

 

비즈니스온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

 

비즈니스온 재무통합 서비스

 

전자세금계산서 시장은 부가가치세 신고를 기반으로 한 시장으로 GDP 와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 '20년 전자세금계산서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4.4% 성장한 1465억원을 기록했다. GDP는 감소하는 추세로 전자세금계산서 시장 성장은 더딘 편이다.

반면 국내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이다. '19년 성장률은 10%로 1조 6744조원 시장규모를 기록했으며, '23년까지 연평균 1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비즈니스온의 빅데이터 서비스 매출 비중도 점차 높아질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비즈니스온 빅데이터 사업부 매출 비중이 '20년 29%에서 '21년 39%, '22년 41%로 점차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메리츠증권).

 

비즈니스온 빅데이터 서비스 태플로(Tableau)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비즈니스온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75% 증가한 322억원, 영업이익은 72% 증가한 9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내년('22년)에는 매출,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약 20%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메리츠증권에서는 올해 비즈니스온 빅데이터 부문 성장률이 70%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빅데이터 서비스인 태블로(Tableau) 고객이 지난해 412개에서 올해는 500개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반적으로 4차 산업의 매력과 증권가의 황금빛 전망으로 얼핏 보면 무조건 사야 하는 종목처럼 보이지만, 순이익은 줄고 있고 PER 또한 높다는 점은 투자하기 전에 상기해야 한다.

지난해 영업이익 감소는 신규사업 강화를 위한 인력 확대와 M&A 비용을 포함한 일회성 비용이, 순이익 감소는 파생금융상품 평가손실이 반영되면서 줄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올해 1분기 실적과 현재주가를 반영한 PER은 58배다. 올해 추정 실적을 반영한 PER은 31배로 대폭 낮아지며 '22년 실적 기준으로는 25배까지 낮아진다.

주가는 지난해 22%, 올해는 전일기준 연초대비 29% 올랐다. 작년부터 '핫'했던 증시에 비하면 주가 상승률은 낮아 보인다. 하지만 감익임에도 주가가 오른 것이니 유동성 효과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올해 이익 개선이 확실히 이루어지고 빅데이터 성장률이 크게 꺾이지 않는다면 향후 주가도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매출액 성장률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두고두고 지켜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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